국민연금 요율 인상 개정
이번 시간에는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 개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이란?
국민연금을 납부할 때 가장 기본적인 기준이 되는 것이 바로 보험료율입니다. 이는 쉽게 말해, 매달 벌어들이는 월 소득 중에서 몇 퍼센트를 국민연금 보험료로 내야 하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보험료율이 9%라면, 자신의 월 소득 중 9%를 연금 보험료로 납부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국민연금 보험료율 계산
국민연금 보험료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됩니다.
연금 보험료 = 기준소득월액 × 보험료율
여기서 ‘기준소득월액’이란, 가입자가 국민연금공단에 신고한 소득 중 천 원 미만을 버리고 계산한 금액을 의미합니다. 이 기준소득월액은 보통 아래의 산식으로 구합니다.
기준소득월액 = (소득총액 ÷ 근무일수) × 30일
즉, 한 달을 기준으로 평균적인 소득을 계산해 납부 기준을 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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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 개정
그동안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지난 1988년 개정 이후 무려 27년 동안 9%를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변화하는 인구 구조와 지속 가능한 연금제도 유지를 위해, 정부는 연금개혁을 통해 보험료율을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방침을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개혁에 따라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13%까지 인상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국민의 부담을 한꺼번에 늘리지 않기 위해, 2026년부터 매년 0.5%포인트씩 총 8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됩니다. 이러한 방식은 연금제도의 재정 안정을 도모함과 동시에 가입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취지입니다.
개정 후 연금 보험료 부담
개정 이후 실제 연금 보험료 부담은 얼마나 늘어날까요? 하나의 사례로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만약 어떤 국민연금 가입자의 월소득이 309만 원이라면, 보험료율 인상으로 인해 매년 약 15,450원을 추가로 납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근로자가 해당하는 사업장가입자의 경우, 보험료의 절반은 회사에서 부담하므로 실제 본인이 부담하는 인상액은 월 7,725원 정도에 그치게 됩니다.
즉, 보험료율이 인상되더라도 모든 부담을 개인이 지는 것은 아니며, 회사와 절반씩 나눠 부담하게 되어 개인의 실질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국민연금 보험료율 개정 시행시기
이번에 확정된 개정안은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후 매년 0.5%포인트씩 보험료율이 증가하게 되며, 총 8년에 걸쳐 최종적으로 13%에 도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