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술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한 달 전쯤 지인과 만나 그 자리에서 각자 소주 5병씩 마셨는데 그 다음 날 아침에 속이 쓰려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 시점에서 먹방을 시작했는데, 특성상 빨리 먹고 많이 먹어야 했습니다.
이러한 부분으로 인해서 복통이 발생하고 불편감 등이 나타났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속되었고 안 되겠다 싶어 근처에 있는 내과를 방문했습니다. 의사는 위염으로 의심된다며 위산 억제제와 항생제 등을 처방해주었습니다.
3일 동안 약을 다 복용하고 또 술을 마셨습니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다시 내과를 찾아 약을 3일 동안 복용했고 또 술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내과를 갔는데 진료가 끝나 그냥 약국에서 약을 사서 먹었고 조금 괜찮아지는 듯 싶었습니다.
이렇게 호전되고 그러면 또 술을 먹고 또 아프고 이런 상황을 반복하던 중에 어느 순간 식욕이 줄어들고 몸무게까지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위암일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아차 싶어 바로 위내시경 금식시간을 준수하고 검사를 하러 내과를 찾았습니다.
의사도 그냥 같은 약물을 처방해주려다가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이야기하자 검사를 해보자고 했습니다. 다행히 위내시경 금식시간을 준수했었고 바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위를 보호하는 주사를 엉덩이에 맞고
입 안에 스프레이 같은 것을 두 번 칙칙 뿌리더니 10초 동안 머금고 삼키라고 했습니다. 저는 수면 위내시경으로 할 생각이었기에 이게 마취인가 하면서 옆으로 누워있었는데 10초 정도가 지나도 잠이 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뭐지하고 있는데 의사가 오더니 들어갑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아직 잠이 안 왔는데, 들어오면 잠이 오려나 하는 순간, 위내시경이 들어왔고 식도를 지나 위로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의사는 코로 숨을 마시고 입으로 뱉으라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식도에서 위까지 위내시경이 연결되어 있는 느낌,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느낌이 들면서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아프진 않았구요. 그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접수를 할 때 수면 위내시경을 한다고 하는 것이 아닌 그냥 내시경을 한다고 했던 것입니다.
이미 늦었기 때문에 인내했습니다. 검사를 하는 데에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눈물과 침을 질질 흘리면서 검사실을 나왔습니다. 위내시경 금식시간을 잘 준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수면을 하지 않았기에 3만원 정도를 벌기도 했구요. 그리 아프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는 수면을 하지 않아도 될 듯 싶습니다. 위내시경 금식시간은 보통 8시간으로 알려져 있죠. 일반적으로 전날 저녁까지 먹고 굶은 다음 아침에 검사를 합니다.
제가 어제 20시에 저녁을 먹었으니, 위내시경 금식시간으로 거의 14시간이었네요. 의사와 찍힌 제 위의 사진을 보면서 다행히 궤양, 악성 종양은 없었고 염증 수준이라는 말에 또 한번 안도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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